제목에서 부터 알수 있듯이 "불효자"라는 문구가 가슴에 맺히더군요
전 배우자분들이 열정을 불사르며 공연에 매진하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공연장을 입장하기 위해 빠른 발걸음을 옮기는 찰나, 노모를 등에 업고 입장하시는 아드님을 보게 되었지요~
순간 숨이 막히는 듯한 감정에 어찌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하지는 못하지 싶고, 해드리고 싶어도 이제는 할 수 없는 현실이 더욱더 가슴아팠구요
좌석에 앉아 이곳 저곳 둘러보는데 참으로 훈훈한 관경이 많았습니다.
참석하신 관람객 대부분 부모님과 함께 착석을 하셨더군요....그 순간 또한번 눈물이 핑~돌았죠
서막이 오르고 악극이 시작되니 모든 관객과 출연진들이 하나가 되어 진행이 되더군요
클락이막스가 되자 나,너 할것잆이 모두들 눈시울을 적시며 다시 한번더 부모님을 생각하며, 자식으로써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그 입장이 되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는 심정, 겪어보지 못하면 모르는 아픔,슬픔 등등
이번 공연을 보면서 내 자신을 한번더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고맙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멋진 공연을 접하지 못했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앞으로도 밀양아트센터에서 더많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